박지원의 / 박지원의 [열녀함양박씨전] 열녀 열 중 두어 셋은 권력과 이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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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11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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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조선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을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할 일이다. 다만 박지원 역시 (열을 찬양하고 마땅히 해야할 윤리라 생각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유학자이다보니 열녀에 대한 동경과 존경심은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다행이다!! 처음에 [열녀함양박씨전]을 읽으면서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첫 부분과 끝 부분의 논리상의 괴리였다. 그만큼 열이라는 유교윤리가 인간에 대한 억압성을 함축하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흔히 남편과 사별한 여인을 일컬어 `과부`라는 표현은 하대시하고, `미망인(未亡人)`이라는 표현은 정중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비약해서 극단화하면, 남편을 잃은 여인은 남편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망인의 한자를 풀어보면 `아직 잊지 못한 사람`이다.
박지원의 / 박지원의 열녀함양박씨전 열녀 열 중 두어 셋은 권력과 이권에
박지원의 [열녀함양박씨전] 열녀 열 중 두어 셋은 권력과 이권에 눈이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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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열녀함양박씨전] 열녀 열 중 두어 셋은 권력과 이권에 눈이 먼 시댁 식구들의 죽임에 의해, 그리고 서넛은 정말 어쩔 수 없이 또는 갈 데가 없어서, 그리고 나머지는 남자가 지긋지긋해서 재혼을 안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내가 너무 오버하는 걸까 ! 아무튼 조작되고 은폐된 열녀들의 이야기는 예전의 전설의 고향부터 시작해서 우리 전설 민담에서 종종 내려오는 이야기다. 그러므로 남편을 잊고 재혼을 하면 남편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뜻!! 나는 열이라는 것은 비단 남편을 잃은 여자에게만 해당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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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작자 박지원은 열녀를 찬양하는 것인지 아니면 불쌍하고 가혹하다 하는 것인지 도무지 가늠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선생님께서 강의시간에 부연설명(說明)해 주셨기 때문에 늦은 감이 있어 그냥 지나간다. `슬프다`라는 언급은 열을 강요하고 그것이 억압이 되어서 죄 없는 사람을 죽게 만드는 현실이 슬프다라는 말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고, 그 뒤에 `~~하였으니 정말 열녀가 아닌가`라는 언급은 그래도 열녀이니 장하다( )라는 뜻으로 해석해야 하는 걸까 ! 아무튼 간단치는 않은 문제인 것 같다.
